경남도가 9일 오전 9시30분 밀양시청 대강당에서 ‘2010년 찾아가는 성별영향평가교육’ 3차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정책 입안 및 집행과정에서 요구되는 성인지력 향상과 행정기관 내 양성평등 의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달 28일부터 10일까지 본청 및 시·군 공무원 800명을 대상으로 4차에 걸쳐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교육은 성별 영향평가 제도 확산과 내실을 위해 실무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총괄 담당자와 과제 담당자는 물론 본청 및 시·군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권역별 순회교육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도는 공무원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성인지 예산 및 성별 영향평가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개선 계기를 마련해 정책 수립 및 시행과정에서 의도하지 않았던 차별적 요소를 발견할 수 있는 안목이 높아지고 남성과 여성 모두의 정책만족도를 제고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교육프로그램은 성별 영향평가 이해와 성인지 감수성 훈련, 성인지 예산제도 개념 및 정책사례 등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한편 성별영향평가 제도는 정책을 입안, 집행, 평가할 때 성별 요구와 차이를 고려해 정책이 여성과 남성에게 고르게 혜택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지난 2005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올해 경남도(시·군 포함)는 도정 주요정책에 대한 성별 영향평가 강화를 위해 성별 영향평가 대상과제로 도민생활과 밀접한 112개 과제를 선정, 수행하고 있다.

성인지 예산제도는 공공예산 편성, 집행, 결산 등 재정 운영 전 과정에서 성별 영향을 고려하는 것을 제도화한 것으로 국가재정법에 의해 중앙정부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