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은 11일 2011년도 경상남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 세출예산안을 편성하여 제283회 경상남도의회 제2차 정례회에 제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출한 예산안의 규모는 세입 세출 각각 3조 2,111억 1,883만 6천원으로 전년도 대비 8.3% 증가하였다.

재원을 보면 중앙정부로부터 받는 보통교부금, 특별교부금, 국고보조금과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받는 지방교육세, 시 도세전입금, 학교용지부담금 및 비법정 전입금 등 이전수입이 전체 재원의 94.9%인 3조 485억원이며, 입학금, 수수료, 전년도이월금 등 자체수입은 5.1%인 1,626억원으로 중앙정부의 재원 의존도가 매우 높았다.

세출은 인건비, 학교기본운영비, 사립학교재정결함보조금, 행정기관운영비 등 경직성경비가 2조 3,851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74.2%이며, 학생수용시설, 교육환경개선시설, 학교급식시설, 일반시설 등 시설비가 1,407억원(4.5%), 교육제사업비는 6,062억원(18.9%), 지방채 이자상환, 리스료, 예비비 등 필요경비 791억원(2.4%)으로 편성되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꿈을 키우는 학교 함께하는 교육” 실현을 위해 소질을 살리는 인재교육, 미래를 여는 창의 인성교육,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희망을 주는 교육복지, 신뢰받는 교육행정에 역점을 둔 예산편성으로, 유아 및 특수교육 강화, 특성화고등학교 육성, 영어교육 강화, 방과후학교 운영, 학교안전강화 등 국정과제 추진과 책읽는 경남 독서생활화 프로젝트 추진, 경남도와 시.군이 다함께 참여하는 학교급식비 지원사업, 의무교육 실현을 위한 수학여행비 지원, 장애인편의시설 확대 설치, 학교내 태양광 가로등 설치 등 주요 공약사업도 예산에 반영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출한 예산안은 12일부터 개회되는 제283회 경상남도의회의 교육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12월 13일 제5차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