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가 오는 12일부터 1박 2일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제4회 청소년모의람사르총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청소년모의람사르총회는 경남의 유일한 국제기구인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가 주관하고,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이 주최하며 경상남도 및 창원시가 후원하는 행사로서 지난 2008년 제10차 람사르총회에서 처음 개최된 후 올해가 4회째다.

이 번 총회에는 전국에서 140명의 고교생이 참여해 개인별로 신청한 회의에서 당사국대표, NGO대표, 언론대표 등의 포지션을 맡아 각 회의 주제별로 열띤 토론을 펼쳐 결의안을 작성하게 된다.

전체회의 일정 및 용어는 국제회의와 동일하게 진행해 참여 학생들은 국제회의의 전반적인 진행상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회의는 총 4개분야로서 “습지의 현명한 이용”, “람사르협약의 재정립과 습지 인식증진”, “습지의 생태관광 활성화” 등 3개 회의는 영어로 진행하며, “개발에 따른 습지 파괴와 대안” 1개 회의는 한국어로 한다.

총회결과 발표력이나 주제가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람사르협약사무총장 상장을 수여하고, 참여 학생 전원에게는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 참여증서를 수여한다.

총회는 매년 2월에 개최되므로 이번에 참여 기회를 놓친 학생들은 청소년모의람사르총회 홈페이지,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 홈페이지,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의 홈페이지에서 관련정보를 확인하고 전년도 11월말부터 이듬해 1월까지 신청하면 된다.

한편, 람사르협약사무국에서도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에서 매년 개최하는 ‘청소년모의람사르총회’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회의성과를 전세계에 전파하고 있다.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 관계자는 총회에는 매년 150명 정도의 고교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람사르총회와 생동감 있는 국제회의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제적 감각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으므로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