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역세권 상가 공급이 늘어나면서 임대수익을 노리는 예비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상가업계에 따르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역에서 역세권 상가들이 분양대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세권 상가는 유동인구가 풍부하고 상권 형성이 용이해 투자자나 임차인에게 관심대상 1순위로 꼽힌다.

특히 유망 신도시로 꼽히는 지역 신설역사 주변의 역세권 상가는 최고의 투자처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6월 기준으로 분양(예정)인 주요 상가를 살펴보면, 오는 9월 개통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신분당선 개통 예정지 상가와 역세권이나 대학가에 위치해 임대수요가 풍부한 지역의 경우 오피스텔이 100%에 가까운 분양률을 기록한 곳이 많다. 이들 오피스텔의 경우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안정적인 배후세대가 확보돼 덩달아 상가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먼저 신분당선 개통 예정지의 경우 강남역과 양재역, 판교역 상권이 관심 대상이다. 신분당선이 개통하면 강남역 상권은 명실공히 국내 최대 상권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9호선이 이미 개통을 하였고 신분당선이 추가적으로 개통하면 하루 유동인구가 1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기존 3호선에 이어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더블 역세권 상권이 되는 양재역세권 상권도 눈여겨 볼만하다. 양재역 상권은 신분당 개통 시기와 교보타워사거리~뱅뱅사거리를 잇는 지하도시 건설 개발 계획이 맞물려 상권이 급성장할 전망이다.

판교신도시의 핵심 상권이 될 판교역 상권은 판교역 개통을 시작으로 알파돔시티 추진 여부에 따라 상권 활성화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알파돔시티는 입주여건이 좋고 입주 시설이 다향해 온전히 개발되면 판교는 물론 분당 용인 수원 광주 여주 등 주변 지역 인구를 흡수할 전망이다.

판교역의 개통될 경우 1일 승하차 인구가 14만3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분당신도시의 중심 상권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정자역 상권도 신분당선 개통을 기달리고 있다. 정자역 상권은 신흥 상권이기는 하지만 서울·용인 등 주변 지역으로부터의 원정인구가 늘고 있어 향후 고급레스토랑이나 명품점 등의 영업이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된다.

상가114 장경철 이사는 “대부분의 상권은 역을 중심으로 형성이 되고 소비가 이뤄진다”며“하지만 역세권 상가라고 무조건 투자는 삼가야 하며 우선 역세권에서도 상가 입지를 고를 때 눈여겨봐야 할 것은 유동인구나 고객 동선, 입지 등 현장분석은 필수적인 사항”이라고 말했다.

판교나 광교 등 수도권 신도시뿐 아니라 서울시내 역세권 상가 공급도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분양한 이대푸르지오시티, 공덕푸르지오시티, 충무로 엘크루 메트로시티, 강남역 아이파크 1차, 2차 오피스텔의 경우 100%에 가까운 분양률을 기록했고 상가가 분양을 시작했거나 공급 예정에 있다. 먼저 분양을 시작한 상업시설은 강남역 아이파크 1차, 2차와 공덕푸르지오시티다.

충무로 엘크루 메트로시티의 경우 오피스와 상가 분양을 준비중이다. 지하철 2호선과 직접 연결되는 리센츠 상가와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일대 드림스퀘어도 분양중에 있다.

리센츠 상가의 5563가구를 배후로 둔 대단지 단지내 상가로 주목을 받고 있다. 드림스퀘어는 지하4층, 지상9층 규모의 코너상가로 3호선 구파발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구파발역은 은평뉴타운 아파트단지의 배후수요와 북한산 등산객 및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풍부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역세권 분양중인 상가

서초구 서초동 1303-16, 1309-2번지에 ‘강남역 아이파크 에비뉴’ 1, 2차 상가가 분양을 시작했다. 강남역 아이파크 에비뉴 1,2차의 경우 업무시설인 오피스텔 288실, 99실이 분양이 100%로 완료된 상태다. 1차 상가의 경우 지하 7~지상 15층 중 상가는 지하 2층~지상 3층 연면적 7,182.5㎡(2,172.7평), 2차 상가의 경우 지하 5~지상 15층 중 상가는 지하 1~지상 3층 연면적 1,692.56㎡(511.99평)규모다.

상가는 각각 1차 58개, 2차 14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3.3㎡당 분양가는 1차의 경우 2500만원~1억1천만원대, 2차의 경우 2150만원~1억원대이고 추천업종으로는 편의점, 약국, 안경점, 금융기관, 메디컬, 전문식당가 등이다.

강남역 아이파크 에비뉴 상가가 입지한 강남역상권의 경우 2호선 강남역, 신분당선 강남역(2011년 9월 개통 예정), 9호선 교보타워역 트리플 역세권으로 버스노선만 50여개인 교통의 최중심지다. 계약금 10%, 중도금 무이자 융자 30%로 계약 후 무제한 전매가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는 2호선 삼성역 2번 출구에 있으며 입점은 1차, 2차 각각 2013년 1월, 2월 예정이다. (02)2052-6225

서울 마포구 공덕동 237-6번지 외 23필지 소재 공덕푸르지오시티 상가를 분양중에 있다. 지하5층~지상20층 총 점포수 60개 연면적 34,776.86㎡ 규모로 지하5층~지하4층은 주차장, 지하1층~지상2층은 상가, 지상3층~지상20층은 468세대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공덕푸르지오시티는 40m 마포대로변에 위치한 주상복합상가로 지하철 5,6호선 공덕역이 인접하고 23개의 버스노선이 경유하는 정류장까지 바로 앞에 위치해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한, 2012년 공항철도와 경의선이 개통예정에 있어 교통프리미엄이 기대되는 입지다. 3.3㎡당 분양가는 지하1층 1471~1650만원선, 지상1층 4784~5358만원선, 지상2층 2100~2310만원선이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으며 2013년 6월 준공예정이다. (02)713-6711

시행사 GISC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지하철 2호선 신천역사거리에 위치한 잠실 2단지 단지 내 리센츠 상가를 분양중이다. 분양 중인 리센츠상가는 연면적 3만9190㎡, 지하 3층~지상 5층 규모, 총 5563가구를 배후로 둔 대단지 독점 상가로 분양가는 3.3㎡당 1850∼8500만원 선이다.

지하철 신천역 7,8번 출구가 상가 지하 1층과 바로 연결되는 단지 내 상가로서 주변 아파트 3만여 가구의 배후세대와 중심상권의 연결통로라 할 수 있다. 제2롯데월드, 문정지구개발, 위례신도시 등 대규모 도시개발과 신도시 추진 계획으로 개발호재가 풍부하다. 권장업종으로는 지하1층 푸드코트, 세탁소 수선, 문구 지상 1층은 은행, 마트, 이동통신 지상층은 미용실 학원, 클리닉 등이다. (02)421-8880

대우건설이 판교역 인근에서 푸르지오 월드마크 상가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층의 스트리트형 상가로 올해 9월 개통 예정인 판교역 앞에 자리 잡고 있다.

알파돔시티 백화점과 마주하고 있는 판교신도시 중심 상권 위치다. 이 일대는 삼성테크윈, SK케미칼, 미래에셋 등이 입주를 시작하고 있어 상주인구 9만명, 고용인구 16만여 명의 배후 수요가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월드마크 상가는 판교역세권 중심사거리 코너와 3개의 도로에 접하는 삼면 스트리트형 상가다. 주변 아파트 거주자 출퇴근 유동인구가 통과하는 길목 상가 장점도 누릴 수 있다. 지하에 웨딩홀과 대형 음식점이 계획돼 있어 자체적인 집객시설도 갖추고 있다. 테라스 상가, 대형 주차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금융, 전시, 판매, 클리닉 등 대형 고급 점포 입점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1층의 경우 3.3㎡당 3000만원대 이상이다. 중도금 30%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입주는 2013년 6월이다. (031)711-3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