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상반기 증권시장에서 상호를 바꾼 회사는 61사로 지난해 상반기 50사 보다 22.0% 증가했다.

증권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법인이 2015년 상반기 11사에서 14사로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하였고, 코스닥시장법인은 2015년 상반기 39사에서 47사로 전년 동기대비 20.5% 증가하였다.

ㅇ 최근 3년간의 상호변경은 2013년 67사에서 2014년 68사로 1.5% 증가, 2015년도에는 98사로 44.1% 증가했으며, 2016년 상반기에는 61개사로 전년 동기(50사) 대비 22.0% 증가하였다.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한 상호변경이 절반 넘어

2016년 상반기 상호변경은 57.4%가 기업이미지 개선 또는 제고를 위하여 상호를 변경하였고, 이어서 사업영역 확대, 분할 등 사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변경 21.3%, 그룹편입 등에 따른 CI통합이 11.5%, 지주회사 또는 기업인수목적회사(스펙)의 합병 등 주요 종속회사 편입에 따른 상호변경이 9.8%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이미지 개선이나 제고를 위하여 상호를 변경한 회사는 이수화학 등 35사이며, 사업확장 등 사업활성화를 위한 상호변경은 멀티캠퍼스 등 13사, 그룹사의 CI이미지 통합을 위하여 상호를 변경한 회사는 한프 등 7사, 기업인수목적회사의 합병 등 주요 종속회사 편입에 따른 상호변경은 포스코대우 등 6사이다.

상호변경과 기업실적은 별개, 투자자의 세심한 주의 요망

한편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업의 상호변경은 회사의 실적과 무관하게 좋지 않은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전략으로 이용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상호만을 보고 기업을 판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