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이후 끊이지 않고 있는 마창대교의 자살소동이 지난 25일 밤 자정쯤에도 발생해 적극적인 자살사고 방지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5일 밤 10시 반쯤 창원방면에서 마산방면으로 가던 신원을 알수 없는 남자가 택시에서 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교각 위로 걸어가는 모습이 CCTV에 발견돼 경찰과, 119 구조요원 등이 긴급 출동했다.

난간과 차량들이 정차해 있는 중간에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이 서 있고, 바로 옆에서는 설득하는 안전요원들이 서 있는 현장(사진촬영으로 심경의 변화를 줄수 있다는 안전요원의 제기에 다소 떨어진 곳에서 1장의 사진만 촬영 했음)

만약의 사고를 대비해 교각 아래 바다에서는 경비정과 구조선등 3척이 교각 주변을 맴돌았고, 다리 위에서는 안전요원들이 자살을 시도하던 남자에게 설득하는 모습이 낙동일보 카메라에 잡혔다.

이날 밤 10시반쯤 시작된 자살소동은 자정이 지나 끝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약 2시간 가량  다리 위에서 경찰과 119 구급차 등 많은 차량이 정차해 있는 바람에 마창대교가 혼잡해지기도 했다.

한편, 인근 부산 광안대교가 다리에서의 자살사고 방지를 위해 튼튼한 난간을 설치해 놓은 것과 달리 마창대교는 교각위에 별다른 안전장치와 난간이 없이 자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