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시민의 시정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11년 상반기 자체감사 결과’를 시 홈페이지를 통해 4일자로 공개했다.

시가 이번에 공개한 대상은 지난해 12월 3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실시한 자체감사 결과로서 12개 기관 127건의 지적사항을 요약해 공개했으며 이해관계인의 대립 등으로 공정한 행정수행이나 개인의 프라이버시 등을 침해 할 우려가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제한적으로 비공개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감사결과 공개로 인해 공직사회에 대한 불신 등 냉소적 시각이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나, 그 보다는 시민의 알권리 충족이 우선돼야 하고, 특히 공직 내부에 자성의 분위기 확산과 바른 일처리를 촉구하는 경종을 울림으로써 추후 유사사례 재발 방지와 행정의 투명성 제고 등 긍정적 측면이 크기 때문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민선5기 시정목표인 ‘시민이 행복한 창조도시 광주’ 건설의 일환으로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시정을 구현하기 위해 최근 북구 E-마트 건축허가 과정의 위법사실을 밝혀내고 바로 잡도록 하는 등 시 산하기관들의 청렴하고 올바른 업무 수행을 위한 지도·감독을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한편 지난달 15일에는 향응을 제공받은 공무원 A씨를 고발하고, 공용물품을 사적용도로 사용한 출연기관 사무직 직원 B씨를 ‘해임’ 요구하는 등 공직기강 확립에도 특단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