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지난해 도의 살림살이 운영결과를 경남도 홈페이지를 통해 알기 쉽고 투명하게 공개했다.

재정공시 사항은 크게 공통공시와 특수공시로 구분하며, 공통공시 사항은 2010년도 결산결과를 반영해 도민에게 재정정보가 될 만한 내용으로서 관련 법령에 따내용을 공시한다.

▲세입·세출예산의 집행상황 ▲지방채·일시차입금 등 채무의 현재액 ▲채권관리현황 ▲기금운용현황 ▲공유재산의 증감 및 현재액 ▲발생주의 복식부기에 의한 재무보고서 ▲통합재정수지 ▲재정분석·진단결과 ▲감사원 등으로부터 받은 감사결과 ▲주민들의 주요관심사항 등이다.

특수공시 사항은 경상남도재정공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하되, 지역특성을 고려한 도정 주요사업 등을 대상으로 한다.

재정공시 기준으로 최소한 5건 이상 특수공시 하도록 하고 있으나, 경남도는 대폭 확대해 27건을 공시함으로써 열린 도정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특수공시에 따르면, 2010년도 경남도의 세입 규모는 6조3,206억원으로서 이중 지방세(도세)규모는 1조8,458억원으로 도민 1인당 지방세(도세)부담은 56만1천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앙 의존재원인 교부세·보조금 등은 3조1,844억원으로 경남도 살림 규모의 50.3%를 차지하고 있다.

지출액은 5조8,897억원으로 이중 사회복지분야(의료급여 포함) 지출액이 1조5,657억원(26.5%), 농림·해양·수산분야 지출액이 7,113억원(12.0%), 수송·교통분야 4,261억원(7.2%), 기타 등이다.

다른 광역자치단체(9개 도) 평균과 비교하면 세입액이 5,539억원 많아 살림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금운용은 중소기업육성기금 등 2010년도 17개 기금에서 1,071억원 수납하고 1,147억원을 지출했으며, 2010년말 현재액은 4,781억원이다.

기금의 분야별 집행내역은 중소기업 금융지원 분야에 344억원, 농업인 융자지원에 377억원, 신규유치 기업 부지매입 지원에 180억원, 문화예술진흥기금 경남문화재단 이관 113억원, 기타 133억원 등이다.

재정공시는 경남도의 재정운영상황에 대한 도민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한편, 지방재정분야의 연구자료 및 통계자료로 매우 유익한 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앞으로 매년 전년도의 재정운영결과를 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도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도록 재정공시 제도를 내실있게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