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부산광역시 강서구 송정동 일원에 조성되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신항 북측배후부지가 금년 12월에 준공된다.

경남도는 지난 2003년 10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11개 단위지구 중 처음으로 대규모 부지가 조성됨으로써 전체 경제자유구역 개발의 획기적 전기가 마련됐다.

신항 북측배후부지는 3,083천㎡에 5,476억원을 들여 조성되며, 현재 공정률 99%로 산업유통시설용지 100%, 상업용지 40%, 주거용지 30% 등 전체 분양면적 대비 70% 분양됐다.

특히, 산업유통시설용지에는 물류기업 BIDC(주) 등 22개사가 운영 중에 있으며, 8개사는 공장설립 중으로 총 30개 입주업체가 들어서게 된다.

도시와 자연이 함께 숨 쉬는 주거·상업·업무·전시·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형 신도시로 조성되는 신항 북측배후부지는 주변환경과 조화된 쾌적한 정주환경을 바탕으로 아파트 6,800세대 2만명을 수용하게 된다.

또한, 초등학교 2개교와 중·고등학교 각 1개교가 설립되며, 국제적인 전시시설 도입으로 국제물류·교류의 중심도시 기능을 수행하게 되어 자족형 복합도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중심해양도시로 성장하게 된다.

아울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심장인 신항만 지역은 물류·유통·국제업무를 담당하게 되며, 2015년까지 컨테이너터미널 30선석 완공시 연간 1,062만TEU 이상을 처리하게 되어 명실상부하게 동북아 물류 허브중심도시로 부상하게 된다.

현재 총 30선석 중 18선석이 가동 중으로 고용인원은 2,755명이며, 2011년 상반기 물동량이 3,693천TEU로 부산항 물동량 7,871TEU의 47%를 차지했다.

경남도는 신항 북측배후부지의 준공을 계기로 주거·상업·전시시설·학교 등 관련시설이 조기에 건축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경주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5(월)에는 경남도와 창원시 간부공무원 20명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신항 북측배후부지 등 개발현장을 방문하고, 창원시 6급 이상 중견간부 720명도 3기로 나누어 경제자유구역을 방문한 바 있다.

한편, 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 투자유치 촉진 및 국가 경쟁력 강화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경제특별구역이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면적 83.1㎢, 계획인구 24만명, 사업기간은 2003~2020년으로 사업비는 15조 2,314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