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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 60만 발길…차기 총감독 '도미니크 페로'
세운상가 일대 디자이너상인 플랫폼 마켓 ‘서울도시장’ 1만~3만5천 방문 인기
2019년 11월 08일 (금) 23:41:36 이선우 jkilbo@jkilbo.com

 서울 곳곳에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이번 주말 10일(일) 65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2회를 맞는 올해 도시건축비엔날레엔 총 60만 명 국‧내외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45만 명이 다녀간 '17년 첫 회보다 30% 이상 증가한 규모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도시‧건축을 주제로 한 글로벌 축제로, 2년마다 한 번씩 열린다. 지난 '17년 처음 선보인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도시건축이라는 독특한 주제로 시민들과 소통해왔다.

올해는 ‘집합도시(Collective City)’를 주제로 ‘함께 만들고 함께 누리는 도시’라는 슬로건 아래 다채로운 화두를 던지며 세계 도시가 직면한 문제의 해법을 함께 모색하고자 했다. 지난 9월 7일(토) 박원순 서울시장의 개막 선언으로 시작해 11월 10일(일)까지 서울 도심 곳곳에서 전시가 이어지는 중이다.

외신들의 관심도 높았다. 중국 관영언론 신화통신의 인터넷 판인 ‘신화망’, 영국 디자인 전문지인 ‘월페이퍼(Wallpaper)’, 미국 건축‧인테리어디자인 전문 웹사이트 ‘아키 데일리(Arch Daily)’을 비롯해 미얀마, 스페인 등 세계 각국의 언론이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를 주목해 보도했다.

올해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전시와 각종 강연 ▴세계총괄건축가포럼 ▴투어 프로그램 ▴체험 프로그램 ▴시민 공모전(서울마당) ▴서울국제건축영화제 등 도시건축에 대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서울비엔날레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주제전’, 돈의문박물관 마을과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진행된 ‘도시전’, 세운상가에 실시되는 ‘현장 프로젝트’와 ‘글로벌 스튜디오’ 등 수준 높은 전시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도시전, 글로벌스튜디오, 현장프로젝트 등 주요 전시가 무료로 개방돼 도시건축에 대한 서울 시민들의 교양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강연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시민과 소통하는 전시로 도시건축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선보였다.

도시건축 전문가, 만화가, 방송 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14회에 걸쳐 강연을 실시해, 전문가의 눈으로 본 도시건축에 관해 이야기하고 이를 쉽게 풀어 시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와 더불어 오픈하우스, 서울역사투어, 서울테마투어 등을 주제로 서울 곳곳을 돌아보는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과거의 서울과 현재의 서울을 살펴보는 등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는 교류의 장이 됐다.

특히 전시를 관람하는 관람객 중 외신, 외국인 관람객의 비중도 높았다. 이들을 위한 영어 도슨트, 영어 작품해설, 영어 오디오 가이드 등을 구비해 두는 등 ‘글로벌 비엔날레’의 위상에 걸맞은 인프라를 갖췄다는 긍정적인 평을 받기도 했다.

이번 도시건축비엔날레에서 시민 호응이 가장 높았던 프로그램은 평소 가보기 어려운 6개국의 주한대사관 공간 곳곳을 탐방하는 ‘오픈하우스서울’이었다. 참가신청 접수 홈페이지가 열리자마자 연일 매진을 기록했다.

원초적인 집합도시의 모습을 보여주는 전통시장을 다양한 관점으로 조명한 현장프로젝트 ‘서울도시장’도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였다. 세운상가 데크에서 젊은 디자이너, 상인들이 운영하는 플랫폼 마켓은 총 7차례 열리는 동안 회마다 평균 1만~3만5천명 이상의 시민들이 다녀갔다.

서울시는 8일(금) 17시30분 서울도시건축전시관(중구 태평로1가) 지하 3층 비움홀에서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폐막식」을 개최했다. 폐막식엔 서울시 행정2부시장, 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장, 서울비엔날레 임재용 국내총감독, 도미니크 페로 차기 총감독, 전시 큐레이터, 비엔날레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폐막식은 가야금 연주자 ‘연희;하다’의 가야금 크로스오버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시 행정2부시장의 시상식, 인사말로 이어졌다. 이어 각 전시 큐레이터들이 사진, 영상, 자료 등으로 이뤄진 간략한 리포트를 소개한 후 국내외 총감독 경과보고가 진행됐다.

폐막식이 끝난 이후에도 주제전, 도시전, 글로벌 스튜디오, 현장 프로젝트 등의 전시는 11월 10일(일)까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대장정의 막을 내리기 전인 9∼10일 이틀간 그동안 성원해준 시민들에게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주제전’ 전시를 무료로 개방한다.

서울 건축 비엔날레는 전 세계 사람 누구나 예술작품, 역사, 세계 문화 유산 등을 실감나게 감상하고 탐험할 수 있는 구글의 비영리 온라인 전시 플랫폼인 '구글 아트 앤 컬처'와 협업했다. '2019 서울비엔날레’ 모든 전시를 구글 아트 앤 컬처 홈페이지(https://artsandculture.google.com/)와 스마트폰 앱(안드로이드 / iOS)(Google Arts & Culture)을 통해 폐막 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21년 제3회 서울비엔날레를 이끌게 될 차기 총감독은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17년 서울시 강남 국제환승센터 설계공모에 당선된 ‘도미니크 페로(Dominique Perrault)’다.

도미니크 페로는 1989년에 36세의 나이로 Bibliothèque Nationale deFrance(1995년에 완공)에서 입상하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1997년에는 미스 반데 로에 유럽건축상(Mies van der Rohe) 등 다수의 상을 수여받은 바 있는 명망 있는 건축가로, 현재 도미니크 페로 아키텍처 최고경영자다.

페로의 유명한 작품으로는 베를린의 벨로드롬 및 올림픽 수영장(1999), 룩셈부르크의 유럽 사법 재판소 증축(2008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2008년, 한국 파트너: Baum Architects)등 다수가 있다. 최근에 진행하고 있는 연구 및 도시 조사 프로젝트로는 2024년 파리 올림픽 및 패럴림픽 빌리지, 서울 강남 국제 환승 센터, Grand Paris Express의 새로운 Villejuif-IGR 역 건축이 있다.

 ‘도미니크 페로(Dominique Perrault)’ 차기 총감독은 폐막식에 참석해 서울비엔날레 관계자들과 인사하고 제3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를 맡게 된 데에 따른 소감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선우  jkilbo@j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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