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들에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s)가 단순한 거래 관계에서 전략적 위험 분담이 가능한 파트너 관계로 변화하고 있다. 또한 CMO사들이 더 가치가 높아진 결과물을 고객사에 전달하기 위해 제조 기술 업그레이드와 워크플로우 전반에 디지털 솔루션 내장하는데 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이니셔티브에 힘입어 2018년 662억3000만달러를 기록한 소분자용 제약 CMO 시장 규모가 7.5%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4년에는 1021억4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은 예측했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한국 지사의 심진한 이사는 “이제까지 CMO사들은 수요를 모아 규모의 경제를 달성을 꽤 잘 해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맞춤형 의학이 출현하고 환자 풀이 축소되면서 공급망 관리와 제조 네트워크 최적화, 위험 관리/분담, IT 등 규모에 구애받지 않는 수단이 요구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한국 지사가 발표한 ‘2024 글로벌 제약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시장 성장기회 분석 보고서(Growth Opportunities in the Global Pharmaceutical 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Market(CMO), Forecast to 2024)’는 글로벌 CMO 시장의 혁신기업과 미국과 서유럽, APAC, MENASA 등 지역별 제네릭 의약품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원료의약품(API : 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과 완제 의약품(FDF : Fnished Dosage Form) 제조별 CMO 시장을 분석했다. 여기에 제네릭 API와 최신 API, HPAPIs, 고형 제형, 주입형 제형 등 세부산업에 관해서도 면밀히 분석했다.

심진한 이사는 “혁신적이고 환자중심의 의료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가격 압박과 엄격한 관련 규제 및 환경 정책 등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이다. 이에 제약사들은 CMO를 신뢰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로 삼아 기존의 운영 방식을 최적화하고 제형과 부형제, APIs 혁신하기 위해 이들과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CMO 시장 성장을 위해 관련 기업들은 아래의 성장기회들을 잘 포착해야 한다.

·전체 공급체인에 스마트 생산과 연속 생산, 플렉시블 설비 등 신기술 도입
·바이오 사업 다양화와 규제 약물, HPAPIs 등 신제품 부문 역량 확대
·가용성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 패키징 기술 도입
·MENA((Middle East North Africa) 등 신흥 시장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