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경상남도 자율관리어업 한마음대회가 오는 8일 오전10시 마산종합운동장에서 도내 자율관리어업인, 관계기관 및 도민 5,0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열린다.

한마음대회는 수산자원 감소, 수입개방에 따른 시장 축소, 지구온난화 등 국내외 여건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촌과 어민들에게 활력을 주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자율관리어업의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실질적인 경영개선과 내실화를 통해 더 나은 발전과 도약을 준비하며, 공동체간 정보교류 및 화합을 도모하는 행사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그간 어업인 중심의 행사에서 벗어나 행복한 어촌체험프로그램, 전어회 썰기, 수산물 시식행사, 공동체 특산물 판매행사를 준비해 도민과 함께, 자율관리어업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자율관리어업은 정부주도의 수산자원관리 정책에서 탈피해 어업인 스스로가 자율적으로 자원을 관리하고, 지속가능한 어자원을 유지하여 어촌사회 발전을 통한 어업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추진된 정부 정책이다.

첫해 9개 자율관리어업 공동체로 시작했으나, 10여년이 지난 현재는 168개 8,5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 중에 있으며, 전국적으로도 모범적인 단체로 성장해 남해안 연안의 어자원 조성과 바다 환경개선, 불법어업 감소 등에 자율적으로 참여 어업인들의 의식개선과 어업환경에 기여하고 있다.

자율관리어업 확산과 육성을 위해 경남도는 2011년도 43개소, 58억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수산정책 전반에 자율관리어업을 반영하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