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 위대함은 어디서 나오는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1년 앞두고 프록터 앤 갬블(Procter & Gamble, 이하 P&G)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추후 4년간에 걸쳐 올림픽과 패럴림픽 행사에 대한 P&G의 결의를 재확인했다.

10년에 걸쳐 보다 나은 삶과 세상을 만든다는 두 조직이 공유해온 가치와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해 P&G와 IOC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까지 평등과 포용성, 환경 지속 가능성, 지역사회에의 봉사 등 분야에 걸쳐 사상 최초로 시민 차원에서의 파트너십을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이에 더해 P&G는 IPC와 패럴림픽 경기 광고 프로그램 감독하에 사상 처음으로 IOC-IPC 장기협력 계약에 근거해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와 패럴림픽에 대한 글로벌 마케팅 권한을 따냈다.

P&G의 최고브랜드책임자 마크 프리처드(Marc Pritchard)는 “10년 동안 IOC의 최고 파트너 회사로서 우리는 그간 우리가 성취해낸 업적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향후 10년을 앞두고 있는 지금 우리는 올림픽 행사에 대한 스폰서십을 보다 높은 사회적 영향력으로 전환시키고자 하는 기회와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 올림픽 정신에 따라 우리는 평등과 포용성, 환경 지속 가능성, 지역사회에의 봉사 등 분야에서 보다 긍정적인 변화를 유발시키는 데 우리의 파트너십을 활용하고자 한다. 우리는 앞으로 개최될 네 건의 행사를 그러한 목표의 진척 정도를 점검하는 기회로 활용하고 그럼으로써 의미 있는 유산을 남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토마스 바흐(Thomas Bach) IOC 위원장은 “P&G는 IOC에 있어 진정한 파트너 역할을 해왔고 올림픽 정신을 떠받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한 회사이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을 한 해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 P&G와 2028년까지 계속 파트너십을 유지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앞으로 우리는 보다 분명한 목적을 갖고 있는 이니셔티브에 우선순위를 부여해 스포츠를 통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IOC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P&G는 글로벌 파트너로서 2020년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 행사를 지원할 것이며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및 패럴림픽과 2024년 파리 올림픽 및 패럴림픽,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및 패럴림픽,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및 패럴림픽 행사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선수들의 선행을 위한 기금

선수들을 지원하고 이들을 올림픽 정신의 가장 중요한 일부로 삼는다는 IOC의 사명을 그대로 따르는 P&G는 차세대 올림픽 및 패럴림픽 파트너십의 일환으로서 ‘선수들의 선행을 위한 기금(Athletes for Good Fund)’을 발족했다. 이는 P&G와 IOC, IPC 등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니셔티브로서 올림픽 및 패럴림픽 참가 선수들과 꿈나무들이 자발적인 자선사업을 벌일 경우 이를 지원하는 자금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기금은 내년까지 총 52건에 달하는 자금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는 IOC의 Athlete365 플랫폼의 지원 절차에 따라 2020년 도쿄 올림픽 경기의 개막식까지 매주 한 건의 자금을 공여하는 셈이다. 지역사회가 영향을 받거나(코로나19 지원사업도 포함), 평등 및 포용성, 환경 지속 가능성 등과 관련된 기관들과 같이 협력하고 있는 올림픽과 패럴림픽 선수들과 꿈나무들은 이 기금에 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

위대함은 어디서 나오는가

차기 올림픽 개최 1년을 앞둔 상황에서, 그리고 1년이라는 추가적인 훈련 기간을 부여받은 선수들을 위해서 P&G는 기존의 모든 선수 후원 파트너십을 2021년까지 연장하기로 약속했다. P&G는 ‘위대함은 어디서 나오는가(The Measure of Greatness)’라는 제목의 디지털 동영상 시리즈를 통해 지역사회를 위해 땀 흘리고 있는 전 세계 올림픽 및 패럴림픽 선수들과 꿈나무들의 이야기를 방영했다.

프리처드 최고브랜드책임자는 “지난 몇 달 사이에 걸쳐 우리가 사는 세상은 급속하게 변화했지만 올림픽에 대한 우리의 헌신은 변한 것이 전혀 없다. 우리는 선수들이 올림픽 메달의 꿈을 위해 쏟는 노력에 대해 항상 박수를 보냈고 이들을 지원하는 수많은 사람들과 계속 성원을 보내왔다. 이제 도쿄 올림픽 개최를 한 해 앞둔 이 시점에서 선수들과 그 가족, 팬들에 있어 올림픽은 새로운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선수들에 대한 지원을 변함없이 할 것이고 2020년 현재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올림픽 및 패럴림픽 선수들과 꿈나무들의 스토리를 널리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는 선수들의 기량에 근거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의 봉사 정신과 인간애를 높게 평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대함은 어디서 나오는가’는 올림픽 및 패럴림픽 선수들과 꿈나무들이 경기장 바깥에서 어떻게 감동적인 플레이를 연출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어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서 의료현장에서 싸우고 있는 것에서부터 인종적 불평등에 항의하고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의료기기와 식량을 공급하는 데 이르기까지 이들은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다른 사람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위대함은 어디서 나오는가’는 디지털 필름으로서 다음과 같은 올림픽 및 패럴림픽 선수들과 꿈나무들의 활약상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 킴 데이벨(Kim Daybell), 영국, 패럴림픽 탁구선수: 킴은 도쿄 올림픽을 대비해 풀타임으로 전지훈련에 돌입해야 했으나 그러는 대신 런던종합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을 돌보기 위해 풀타임 의료진으로 일하는 쪽을 택했다. 그는 병원에서 한 주에 40~60시간을 일해야 했고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위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했다.

· 시몬 마뉴엘(Simone Manuel), 미국, 수영선수: 시몬은 올림픽 개인 수영 종목에서 메달권에 들어가는 최초의 흑인 여성으로서 수영에서 인종적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인종차별을 근절하고 흑인 청소년들이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신들이 원하는 꿈을 꿀 수 있도록 북돋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시몬은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해 식량을 제공하는 자선기관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 겐토 모모타(Kento Momota), 일본, 배드민턴 선수: 겐토는 자신이 2019년 토너먼트 대회 우승상금으로 받은 5만 달러 가운데 10%를 도쿄의학협회에 코로나19 구호비용에 사용하도록 기부하고 이에 더해 20만 개의 마스크를 학생들과 의료진에 보내기도 했다. 그는 또한 어린 배드민턴 선수들에 대해 동기부여를 해주고 코칭을 위해 자신의 시간을 할애하기도 했다.

· 팸피넷(팸) 부이사(Pamphinette Buisa), 캐나다, 럭비 선수: 팸은 캐나다 빅토리아에서 열린 ‘흑인 생명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항의 집회를 조직했으며 캐나다의 운동선수 커뮤니티에서도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그녀는 인종차별 반대 및 인종 간 평등운동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이에 더해 그녀는 지역사회 내 동료 여성들과 힘을 합쳐 밴쿠버 지역에서 저소득층 사람들을 위해 코로나19 관련 모금 운동도 벌였다.

시몬 마뉴엘은 “올림픽 일정이 연기돼서 실망스럽긴 하지만 지역사회 주민들에 더해 국가와 세계를 돕는다는 더 중요한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곧 깨달았다. 이 어려운 시기에 내 자신의 목소리와 재정적 수단을 활용해 지역사회를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음을 잘 알고 있다. 이에 더해 이 역사적인 시점에 우리가 집단적으로 평등을 위해 싸울 수 있다는 사실 또한 귀중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The Measure of Greatness’ 동영상은 (https://youtu.be/ZciNNbgXSIA)에서 볼 수 있다.

이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P&G는 IOC의 디지털 기능과 제품, 자산에 대해 어떻게 이노베이션을 접목, 확산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조언과 아이디어를 제공하기로 했다. P&G는 올림픽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들과 관계를 강화하고 올림픽 기간 중과 그 이후에도 장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IOC의 전략을 계속 지원할 방침이다.

IOC의 마케팅 위원회 위원장인 지리 케지발(Jiri Kejval)은 “우리가 P&G와 맺은 계약을 연장한 것은 월드와이드 올림픽 파트너 프로그램이 계속해서 기업들에 중요한 의미가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며 파트너 업체들이 올림픽 정신을 존중해주는 데 대해서 감사의 뜻을 보내고 싶다. IOC는 거둬들이는 수입의 90%를 다시 환원함으로써 전 세계 스포츠계와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