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2024년까지 13개 정부청사에 전기차 충전기 576기를 확충하고, 친환경 충전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부청사에서 운영 중인 전기차 충전기는 총 95기이며, 2024년까지 총 671기 운영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한국판 뉴딜정책의 핵심과제인 ‘2050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친환경자동차법 개정(시행’22.1.28.)으로 충전기 설치 의무 비율이 상향(0.5%→2%) 상향됨에 따라 확충 계획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우선, 2022년에는 개정법령 의무설치 수량인 총 181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2023~2024년에는 충전기 이용시간, 이용횟수, 충전량 등의 데이터 통계를 기반으로 380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전략적으로 추가 배치하여 친환경 자동차를 사용하는 입주직원과 방문객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현재 정부청사에 등록된 전기차는 2021년 말 기준 430대이며, 최근 3년 동안 연 1.8배가량 증가하였다.

* (전기차 등록대수) 전국 ’19년9만대’→‘20.년13만대→‘21년23만대 / 정부청사 ’19년137대 →‘20년228대→‘21년430대

한편,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세종시 간선 급행 버스(BRT) 도로와 인근하여 접근성이 좋고 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세종청사 외부주차장 부지 일부를 활용해 “민간참여형 친환경충전단지”를 조성한다.

민간참여형 친환경충전단지는 세종청사 10동 수소차충전소 인근에 민·관 합동 추진 사업으로 조성된다.
단지에는 전기차 충전기 총 15기(급속 4, 완속 11)가 설치되어 친환경자동차 충전 편의를 높인다.

친환경충전단지 기반시설은 정부청사관리본부가 맡고, 충전기 설치·운영은 민간에서 담당하게 된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충전기를 직접 설치·운영해 왔던 기존 방식 보다 보급단계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충전서비스를 통한 민간 수익창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소연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이번 친환경충전단지 조성을 통해 공공부문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새로운 운영방식을 도입‧활용하는데 관심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면서,  “매년 늘어나는 전기차 보급에 맞춰 2050 탄소중립 실천전략 구현을 위해 궁극적으로 대국민서비스 관점에서 이용자들의 편리성과 안전성을 충분히 고려하여 보다 더 나은 전기차 충전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