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2022 글로피드-알(GloPID-R*) 아시아-태평양(이하 아-태) 감염병 실드(APIS) 학술회의(콘퍼런스)」를 11월 9일(수)부터 10일(목)까지 제주에서 개최했다.

* 감염병 국제 공동연구 촉진을 위한 자금지원기관들의 연합체로, 신·변종 감염병 발생시 48시간 이내 연구대응을 위해 설립(`13)되었으며, 세계보건기구·감염병혁신연합(CEPI) 등 세계 29개국 33개 회원(멤버) 참여

이번 컨퍼런스는 글로피드-알(GloPID-R) 내 대한민국을 의장국으로 하는 아-태 지역 감염병 연구협력 중심지의 공식 출범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되었으며, 지역 내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과기정통부는 아-태 지역이 열대성 기후와 높은 인구밀도 등으로 인해 신변종 감염병의 발생과 유행이 쉬워 국가간 활발한 협력이 필수적이나 지역 내 공조 체계는 미진하다는 문제인식 하에, 아-태 지역 감염병 연구협력 중심지 구축을 추진하였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구축한 ‘아-태 지역 감염병 실드’를 통해 국제 연구자금 지원기관 간 연계 및 공동 연구를 지원하고, 장기적으로 신변종 감염병 분석정보 및 연구자원의 공유 등 감염병 위기에 신속하게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어나갈 계획이다.

학술회의는 ①글로피드-알(GloPID-R) 주요 활동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감염병 실드(APIS) 추진 경과, ②아-태지역 감염병 연구현황 및 우선순위, ③감염병 연구개발 연구협력 현황 분석 및 향후 협력 토의, ④아시아 국가를 위한 국제 감염병 연구비 지원 협력 토의 등 네 개의 분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세계 각국의 연구자들이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영상축사를 통해 “코로나19 감염병 세계적 유행 대응 과정은 국제적인 협력과 공조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하며, “이번에 구축된 아시아-태평양 지역 감염병 연구협력 중심지가 향후 미래 감염병에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