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는 2011년 12월 한 달 동안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에게 지원한 전세자금보증 금액이 8,42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HF공사에 따르면 전세자금보증금액은 지난해 12월에 전월(8,830억원) 대비 4.6% 감소했지만 2010년 12월보다는 49.1% 증가했다. 이용가구는 2만 5,524가구로 2011년 11월(2만 7,917가구) 대비 8.6% 감소했지만 2010년 12월(1만8,166가구) 보다는 40.5%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총 공급액은 9조 3,152억원으로 2010년도의 5조 7,668억원 보다 61.5% 늘어났으며 전세자금보증 이용자 수 역시 2010년 22만 3,952명에서 2011년에는 30만 5,236명으로 36.3% 증가했다.

HF공사 관계자는 “최근 전세시장이 월세로 전환되는 등 서민의 생활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세자금보증을 확대 공급하고 서민의 금융부담을 덜기 위해 제2금융권의 전세자금대출을 은행의 보증부 대출로 전환하는 특례보증 상품 출시 등 지속적인 노력을 강구하겠다”며 올해도 전세자금보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