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5월 16일(화)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국 관공서·공공기관 및 학교에서 공습 대비 민방위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53개 중앙행정기관과 4개 헌법기관, 전국 17개 시·도 228개 시·군·구, 중앙부처 및 시·도 소속기관 512개, 본사 및 전국 지사를 포함한 4,893개 공사·공단 등 총 5,707개소에서 일제히 실시되었으며,

특히, 공습상황 시 취약할 수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비상시 행동요령 숙달을 위하여 전국 12,151개 초·중·고등학교 교직원과 학생들도 훈련에 참여하였다.

훈련은 적의 미사일 등으로 인한 피격 상황을 가정하여 실시했다.

오후 2시 훈련 공습경보가 해당 기관별로 자체 발령되자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 학생 등은 비상계단 등을 통해 가까운 대피소로 신속히 이동하였으며,

실전 대응역량 강화를 위하여 행정안전부에서 제작·배포한 교육자료 등을 활용하여 대피 전·후 비상시 행동요령과 응급처치·심폐소생술 등 생활안전 교육을 실시하였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민방위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미비점을 보완하여 전 국민 참여 훈련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참고로, 이날 훈련에는 전국 13개 정부청사 입주 기관 직원 약 3만 6천여 명이 참여해 실제 대피 훈련과 함께 심폐소생술, 방독면 착용법 등 생활 속에서 습득하여야 할 ‘생활형 안전교육’도 병행하여 시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