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자동차세 연간 세액을 일시에 납부할 경우 연세액의 10%를 빼주는 자동차세 연납신청이 지난해보다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세 연납 차량은 6만8373대 159억2500만원으로 지난해 5만9714대 141억6500만원 보다 건수 기준으로 14.5%, 금액기준으로 12.4% 증가했다.

자동차세 연납실적 증가는 청주시가 꾸준히 펼친 적극적인 납세홍보와 함께 저금리 시대를 맞아 차량 소유자들이 세테크의 수단으로 연납신청을 선호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자동차세 연납 차량 증가로 지방재정 조기 집행에 필요한 세수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자동차세 체납발생 사전 예방 및 정기분 고지서 발급 건수의 감소 등으로 정기분 자동차세 업무에 드는 예산, 인력, 시간 등 행정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월 중 자동차세 연납신청을 하지 못한 납세자는 오는 3월에도 가능하며 7.5%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자동차세 연납을 원하는 납세자는 시·구 세무부서에 전화 또는 방문하거나 위택스(www.wetax.go.kr) 등을 이용하면 자동차세 연납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시 세정담당은 “앞으로도 자동차세 연납자 늘리려는 방안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