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전주권 중심지로서의 역할과 위상제고를 위한 산업 발전전략 수립을 위해 ‘전주시 산업·경제적 위상 제고방안’을 마련하고 지난 10일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전통문화·관광산업과 미래성장산업인 탄소산업의 현 상황에 대한 진단과 함께 국가전략 및 국내외 산업정책을 반영하여 고부가 서비스산업(전통문화관광산업의 경제성 제고), 녹색기술산업(탄소산업의 경쟁력 확보), 첨단융합산업(신성장동력으로서 식품융합산업 육성) 등 3개 분야에 대한 전주권 산업·경제적 발전전략을 제시하였다.

정부의 전통문화산업에 대한 정책변화에 대응하고 한스타일·전통문화의 경제적 가치 창출과 관광자원화를 통한 고부가 서비스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으로, 한스타일을 포괄하는 전통문화산업진흥정책 추진과 브랜드화, 표준화를 통한 전통문화산업 산업화 기반 구축, 전통문화산업 산업화 지원 Task Force 운영, CT와 IT를 융합한 전통문화 원형중심도시 조성, 한스타일진흥원의 한국전통문화산업진흥원으로의 전환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문화관광산업 개발 전략으로, 핵심 관광자원의 역량강화를 통한 새만금 관광수요의 ‘선점’, 전주한옥마을의 대표성 강화 및 한국문화 체험 공간 조성, 다양한 문화·예술·종교의 어울림 등 전통산업을 연계한 관광개발 등을 제시하였다.

국내 유일의 탄소섬유 시험 생산시스템 구축, KIST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구축, 탄소관련기업 유치 등 탄소밸리 조성사업의 본격 추진으로 전주시가 국내의 탄소산업을 선도하는 첨단산업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탄소산업의 인프라·산업화·허브화를 통한 탄소산업 및 탄소명품 집적화 단지 조성 전략, 탄소소재산업, 복합·중간재 산업, 완제품 산업 등 단계별 탄소산업 기업유치 전략, JMC와 KIST 전북분원, 관련기업과의 연계협력 및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한 탄소산업 R&D 역량 제고, 기업 규모별·활동별 수요에 맞는 차등화 된 인력양성 프로그램 개발 및 탄소산업 인력양성 전략 등을 추진하여 전국대비 탄소산업 집적도 30% 이상의 목표달성(2020년)으로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글로벌 탄소소재 허브’로서 전주시가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실천 로드맵을 마련하였다.

전주권의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지역농업과 동반 성장하는 동북아 식품시장의 허브’를 비전으로 R&D와 지역식품 특화전략을 통한 식품융합산업 육성을 제시하였다.

식품시장 허브를 위해 식품산업 생산물의 고부가가치화가 필수적이며, 전주시는 전북생물산업진흥원 등 6개의 식품관련 연구소의 식품관련 R&D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고, 농촌진흥청과 한국식품연구원 등 6개 식품관련 연구기관이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는 등지역식품 특화전략을 통한 식품융합산업의 육성 여건이 타 지역보다 유리한 만큼, 지역간 연계를 통해 R&D 중심의 식품융합 클러스터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주를 중심으로 전북도내 22개 연구기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주-익산-군산-새만금·김제를 연계하여 ‘원료생산-R&D-식품생산-공급 및 수출’을 지역 내에서 해결하는 식품융합 R&D 특구를 구축하고, 식품융합 R&D, IT-LED 응용 식물공장, 미생물 융합 기능성 식품, 지역특산식품 네트워크 육성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제시하였다.

또한, 도내 각 시군마다 육성하고 있는 특화 농축산물에 대한 클러스터화로 일관된 관리와 육성체계를 구축하고, 기능성 검증 및 라이센스 부여, 식품자원과 연계된 체험관광 마케팅 전략 및 해외시장 개척의 필요성과 이를 구체화해 나가기 위한 지역식품 연계 육성 단계별 전략을 제시하였다.

‘전주시 산업·경제적 위상 제고 방안’은 지난해 9월부터 도시 및 지역계획연구원(한영주 원장)에서 수차례에 걸친 관련부서 워크숍과 시정연구원 및 관련 전문가 등의 자문을 거쳐 최종보고회를 가지게 되었으며 이번달 안으로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보고회에서 제시된 전주권 산업 경제적 발전 아젠다에 대한 실천방안을 구체화하고,전주시의 산업 경제 전반에 대한 정책수립에 반영은 물론, 전주발전을 위한 중장기 실천 전략으로 추진하여 전주권 중심지로서의 전주시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