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독일이 기초과학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학술교류부터 인재 양성, 공동연구센터 설립까지 연구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4월 11일(목), 연세대학교에서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회(회장 패트릭 크래머, 이하 ‘MPG’)와 한국의 기초과학연구원(이하 ‘IBS’), 연세대학교가 공동으로 ‘글로벌 과학리더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양국 대표 기초과학 연구기관은 전략 분야 발굴·협력, 연구시설 공동 활용, 젊은 연구자 육성 등 연구 협력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나노의학 분야의 공동연구 허브 및 인력양성 체계 구축, 나아가 IBS-막스플랑크 센터*(Max Planck Centers)의 한국 설립까지 협력 범위와 대상을 지속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 막스플랑크 센터 : MPG가 세계적 해외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연구를 위해 설치·운영 (현재 9개국 17개 센터 운영중, 현재 아시아는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센터가 유일)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회는 인류를 위한 최고의 기초연구를 목적으로 1948년 설립되어 39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세계를 선도하는 기초과학 연구기관이다. 최근 IBS의 차미영 CI(Chief Investigator)가 한국인 최초로 막스플랑크 연구소(이하 ‘MPI’) 단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 막스플랑크 연구회 연구조직 : 84개 독일 연구소(MPI), 5개 해외 연구소, 17개 센터 등 운영

포럼에서는 한국과 독일 연구기관의 글로벌 과학 리더가 모여 인류 사회를 위한 과학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한편, 양국 기초과학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전략 방안 논의 및 MOU 체결 등이 이루어졌다.

< MPG-IBS-연세대 ‘글로벌 과학리더 포럼’ 개요 >

⦁일시/장소 : '24년 4월 11일(목) 09:30~16:00 / 연세대학교(IBS관, 백양누리)

⦁참 석 : (막스플랑크) 패트릭 크래머 회장, 크리스티안 도엘러 부회장, 요아킴 스파츠 단장, (IBS) 노도영 원장, 천진우 단장,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단장, 악셀 팀머만 단장, 김성기 단장, (연세대) 윤동섭 총장, 이원용 연구부총장
⦁내 용 : 연구 세미나(나노의학연구단), 강연(인류 사회를 위한 글로벌 과학, MPG),
라운드 테이블(한·독 기초과학 협력강화), 연구협력 MOU 체결식(2건) 등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회 패트릭 크래머 회장, 크리스티안 도엘러 부회장, 요아킴 스파츠 단장, 한국의 노도영 IBS 원장, 윤동섭 연세대 총장, 천진우, 김성기 IBS 단장 등이 참석했으며, 한국과 독일 간 기초과학 전략 분야 발굴과 협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안·토론하였다.

또한 한국에서 연구하는 독일 석학인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단장과 악셀 팀머만 단장이 자리를 함께하여 양 국가에 대한 경험과 통찰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제시·논의하였다.

한편, IBS와 막스플랑크 연구회(소)는 공동연구 활성화와 나노의학 분야 협력 플랫폼 구축을 위한 2건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

* ① (IBS - MPG) 전략분야 협력, 연구시설 활용 협력, 젊은 연구자 육성 프로그램 등 기초과학분야 협력 증진 업무협력 협정 ('21.5월 협정의 개정 및 연장 체결)

② (IBS 나노의학연구단 – MPI 의학연구소) 나노의학 연구허브 구축, 공동연구 및 교육협력 프로그램 구축, 학생·연구자 교류, IBS-막스플랑크 센터 설립 추진 등

포럼에 참석한 과기정통부 이창윤 제1차관은 “한국은 ‘호라이즌 유럽’ 가입 등 유럽과의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국과 독일이 전략적 연구 협력을 확대하여 양국의 과학기술 역량과 우호를 증진하고 나아가 인류 난제 해결에도 함께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