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한 2010년 제4회 노벨과학에세이대회에서 경남과학고등학교(교장 강순복) 1학년 손진영 학생이 금상을 수상하였다.

손 양은 ‘빛나고 올곧은 과학 정신 : 라듐의 발견, 마리 퀴리’라는 주제로 이번 대회에 응모하여 영예의 금상을 수상했다.

노벨과학에세이대회는 노벨상 수상자들의 업적이 과학과 사회에 미친 영향에 대해 학생들의 창의적인 해석으로 과학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고 과학기술 연구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여 올바른 인류애와 미래관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실시되는 의미 있는 대회이다.

전국의 고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물리, 화학, 생리학·의학 등 총 3분야로 나누어 1, 2차 예심 및 3차 면접을 거쳐 최종 수상자 각 영역별 17명 총 51명을 선정하였는데, 전국에서 총 783명이 지원 15.4 :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경남과학고는 금상 이외에도 1학년 고경두(은상), 하동훈(은상) 등 총 3명의 학생이 우수한 성적을 올려 과학고 중에서도 단연 돋보였으며, 뿐만 아니라 신동선 교사는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에 경남과학고의 이름을 드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강순복 교장은 “경남과학고가 이처럼 수도권의 과학고와 어깨를 견줄 정도로 우수한 실적을 올리는 것은 설립한지 27년의 오랜 역사에서 축척되어온 노하우와 평소 토론식 수업과 과학적 소양 함양을 위한 독서활동 장려, 우수한 교사진과 학생들의 뜨거운 열정이 이루어낸 결과다. 이를 계기로 학생들이 과학을 더욱 사랑하고 나라에 없어서는 안 될 큰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