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서 미국과 아시아의 민주시민교육 대표자들이 모이는 '2010 시민교육 아태대회'가 열린다.

18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 따르면 20일부터 22일까지 창원 사보이호텔에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미국 시민교육센터(CCE), 3.15의거 기념사업회가 공동 주최하는 시민교육 아태대회가 개최된다.

이 대회에는 민주시민교육을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미국과 아시아의 시민교육 전문가 40여명과 국내 시민교육 관련자 60여명이 참석해 각국의 시민교육 현황과 정보를 교류한다.

'갈등사회를 넘어서: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시민교육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민주시민교육이 갈등해결과 사회통합을 위한 소통과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펼쳐진다고 기념사업회 측은 설명했다.

20일 오후 개회식을 시작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각국의 시민교육 대표자들이 '갈등사회 속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시민교육', '아시아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의 시민교육', '민주화 이후 한국의 시민교육-분야별', '공교육 내에서의 시민교육-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한다.

또 '다문화 사회에서의 시민교육', '민주화 이후의 시민교육-아시아 사례', 시민교육을 위한 새로운 교수법', '공교육 내에서의 시민교육-시민교육의 제도화를 중심으로'에 대한 주제발표도 이어진다.

기념사업회 측은 "이 대회에서는 미국과 아시아 각국의 다양한 민주시민교육 사례와 국내 시민사회단체들의 교육사례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라며 "청소년들의 사회참여활동 사례를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돼 공교육은 물론, 시민사회 전반의 시민교육을 진단하고 국제적 흐름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