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외국인 국내여행 상품 30개, 내국인 국내여행 상품 40개, 내국인 해외여행 상품 47개를 선정하여 ‘2012·2013년도 우수여행인증상품’을 발표하고 해당 여행사에 인증서를 수여한다.

우수여행상품인증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여행 상품의 품질을 인증함으로써 상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국내외 관광객들이 여행 상품을 선택할 때 도움을 주고, 여행 상품의 품질 향상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02년부터 시작하여 10회째 실시하고 있는 제도이다. 올해는 총 199개 상품이 인증 신청을 하였으며 2차례의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117개 상품이 선정하였다.

테마 및 중소형 여행사 사업 활성화와 공정여행 실현 도모

이번 우수여행상품 인증에서는 기존의 외국인 국내여행, 내국인 국내여행, 내국인 해외여행의 3개 부문 중, 내국인 해외여행 부문을 일반 패키지, 허니문, 배낭여행으로 세분화하여 접수한 후 부문별 심사와 평가를 진행하여 우수여행상품을 선정하였으며, 경쟁력 있는 테마 및 전문여행사 상품 인증을 통한 업계 활성화를 도모하였다.

또한 중소형 여행사의 상품개발 의욕을 고취하고 기획여행보증보험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내국인 해외여행 부문에서는 상품 선정 통보 후 영업일을 기준으로 6일 이내에 기획여행보증보험 사본을 제출할 시 인증 허가를 진행하는 등 시장 활성화와 공정여행 실현을 도모하였다.

평가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한 시행 기관과 심사·평가 기관의 분리

시행 기관인 한국여행업협회는 공정한 심사를 위하여 직접 심사·평가를 하지 않고 공개입찰을 통해 한국관광학회를 심사·평가 기관으로 선정하였다. 또한 접수된 모든 상품에서 제출 회사 관련 내용을 모두 삭제한 후 상품별 고유번호로만 심사하는 ‘Blinding Test’를 실시하여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였다.

우수여행상품 선정은 여행업계(상품제출 업체 관계자 제외), 학계, 연구 기관, 언론계, 소비자 단체 등 여행 관련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하여 상품의 안전성 및 소비자 보호, 독창성, 시장성, 공정성 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평가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4개 항목 중 독창성과 공정성에 대한 배점 강화와, 항목 신설로 대형 업체의 규모에 의한 독과점식 상품 개발에 따른 상품 심사 이점을 지양하고 중소형 업체들도 상품만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선정 상품 부문별 평점(100점 만점 기준)에서는 내국인 해외여행 상품은 72.9점으로 지난해와 유사했으나 외국인 국내여행 및 내국인 국내여행은 74.6점과 70.0점으로, 각각 약 7점과 2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상품의 질적 향상이 유도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증 상품의 적극적인 홍보 지원

우수여행인증 상품은 2013년 12월까지 문화체육관광부의 우수여행상품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인증 상품의 대국민 인지도 향상을 위해 인증 상품 모음집 발간·배포, 인터넷을 통한 배너 및 키워드 광고, ASP(Active Server Page)를 통한 유관 기관 홈페이지 게재, 공중파 다큐 제작 및 협찬 등을 통한 통합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한 인바운드 우수여행상품에는 광고·홍보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통한 품질 유지

금년부터는 우수여행상품 구매자들에게 고유번호가 등록된 응모권을 배포, 온라인을 통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 이벤트’를 실시하여 이용객들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 이벤트’ 자료와 통계 시스템의 연계 개발 및 소비자에 의한 상품별 피드백을 통하여 제도를 보완해 여행 상품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선정된 우수여행상품의 계속적인 품질 유지를 위해 인증 상품에 대한 철저한 품질 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인증 상품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행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해 나갈 계획이다. 우수 여행 상품 인증식은 05. 29.(화) 15:00, 문화체육관광부 1층 강당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