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추석을 앞두고 울산시와 계약 체결한 도급업체의 추석명절 자금난 해소를 위해 각종 대금을 조기집행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당초 공사(10건), 용역(25건) 등 총 35건 26억 원에 대해 준공금(기성금)을 조기 집행키로 했으나 자금난을 겪고 있는 업체들이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사(21건), 용역(42건), 물품(51건) 등 총 114건 121억 원을 조기집행 완료했다.

특히, 울산시는 법정기간 14일인 준공(기성)검사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여 5일 이내로 완료하고 대금 청구 후 2일 이내(법정기간 7일)에 지급 완료했다.

또한 하도급이 있는 공사는 원도급자가 대금을 지급받는 즉시 하도급자에게 현금 지급하여 건설근로자들의 임금체불이 없도록 지도를 강화했다.

울산시는 공사, 용역, 물품 대금 등 조기집행으로 도급업체 현장의 자금난 해소를 돕고 실물경기에도 영향을 줘 추석 전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경기불황과 태풍피해의 시름을 딛고 시민들이 풍성하고 즐거운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조기집행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각종 계약과 관련된 대금은 적기에 지급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는 등 지역 업체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