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KOTRA가 주관하는 “제5회 해외투자 유공자 포상 및 해외투자사례 공모전 시상식”이 22일 KOTRA 별관 IKP건물 베이징홀에서 개최됐다.
 
이 날 행사에는 강성천 지식경제부 투자정책관, 배창헌 KOTRA 글로벌정보본부장, 해외투자진출 유관 공공기관, 경제단체, 기업인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이번 시상식은 해외투자진출 기업들의 성공적인 해외투자 노고를 치하하고 해외투자 희망 기업인들에게 성공노하우를 전파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오전 행사에서는 해외투자 유공자 표창 및 해외투자사례공모전 당선작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으며, 뒤이어 사례공모전에서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기업들의 사례발표회가 진행됐다. 발표사례 중, 케냐에서 7전8기의 노력 끝에 동아프리카 최고의 가발 제조 우량기업이 된 사나기업 사례는 참가기업들의 큰 주목을 끌었다.
 
사나기업은 1989년 처음 아프리카에 진출하여 헤어스타일에 민감한 아프리카 여성들에게는 가발이 필수품이라는 점을 착안, 고품질의 가발을 만드는데 매진했다. 그 결과 24년 만에 연 성장 25% 이상의 우량업체가 되었고, 현재 동아프리카 지역 가발시장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이 기업은 자체 원사기술 개발, 현지인력 교육, 저돌적인 내수시장 개척 등을 통해 현지시장 4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으며, 도전 정신과 현지에 대한 이해는 해외투자진출에 필수 성공요인임을 강조했다.
 
시상식에서는 해외투자 유공자 부문에서 사나기업의 최영철 대표이사를 비롯, 미얀마에서 태양광 기술을 이용해 활발한 전력공급 사업을 펼치고 있는 KD파워의 반기호 대표이사 등 중소기업인 총 7명이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 해외투자사례 공모전 부문에서도 대상으로 선정된 사나기업을 비롯한 총 7개 기업에게 지식경제부 장관상 및 KOTRA 사장상과 부상이 각각 수여되었다.
 
오후에는 해외투자 유관기관 워크숍이 2부 행사로 개최되었다. 숙명여대 오중산 교수가 “대·중·소 동반진출 사례로 본 공기업과 민간기업의 동반진출 전략”을 발표하였으며 해외진출을 노리는 우리기업을 위한 다양한 전략과 정보가 전달되었다.
 
KOTRA 배창헌 글로벌정보본부장은, “현지에 대한 사전이해와 적극적인 도전이 우리 투자기업의 성공적인 해외투자를 결정하는 잣대라는 것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라며, “신흥투자유망국에 진출하는 우리기업들에게 유용한 노하우가 전수됐길 바라며, 우리기업도 해외투자 성공을 위해 KOTRA를 적극 이용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